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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한나라, 부동산-감세안 '빅딜' 교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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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한나라, 부동산-감세안 '빅딜' 교감

양 정책위 "이견해소 가능"…내일 원내대표끼리 '타결'?

8.31 부동산 후속입법과 감세안 처리를 두고 평행선 대치를 보여 온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이 일괄타결의 접점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양 당 제안 적극적으로 검토하기로…" **

열린우리당 원혜영, 한나라당 서병수 정책위의장은 7일 협의회를 열어 종합부동산세 과표기준 인하와 영업용 택시 LPG 특소세 면세 등 각 당이 첨예하게 맞서고 있는 쟁점에 대한 양 당의 입장차를 재확인했다.

이 자리에서 열린우리당은 "부동산 입법을 정기국회 내에 우선 처리 하되 감세안, 예산안 등과 분리 처리하자"고 했고, 한나라당은 "5개 감세안과 부동산 후속 입법의 연계처리"를 주장하며 맞섰다.

이에 협의회는 소득 없이 끝났지만, 양 당의 협상 기류에는 분명한 '변화'가 엿보였다.

열린우리당 문석호, 한나라당 이혜훈 제3정조위원장은 브리핑을 통해 "양 당이 상대의 제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문 위원장은 "양 당이 좀 더 양보하고 절충하는 노력이 있다면 이견차를 해소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했고, 이 위원장도 "모든 부분을 말씀드리진 못하지만 상당히 많은 진전이 있었다"고 말했다.

***우리 "5개 감세안 중 3개는 수용 가능" **

실제 논의과정에서도 한나라당은 그 동안 주장하던 10대 감세안에서 한발 물러서 우선처리 감세안 5개를 앞세웠고, 열린우리당은 이 중 경형 승합차 취·등록세 면제, 중소기업 결제 세액공제, 결식아동 지원법인 기부금 면세 등 3개 법안에 대해 수용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열린우리당은 이밖에도 비교적 감세폭이 큰 영업용 택시 LPG 특소세 면제와 자영업자 면세점 상향 조정을 두고는 소극적인 자세를 보였지만, 장애인 차량 LPG 감세에 대해서는 "쿠폰식으로 교통비를 지급하는 등 대안을 찾아보자"며 절충 의사를 내비쳤다.

이에 이 위원장은 "한 쪽이 당론을 버리고 나오는데 다른 한 쪽이 자기 당론만 고집할 수 있겠냐"고 말해, 감세안 협상에 진전이 있을 경우 부동산 법안 처리에 협조할 뜻을 분명히 했다.

양 정책위가 부동산 법안과 감세안의 연계처리에 의견접근을 본 데 이어, 8일에는 양 원내대표가 만나 막바지 협상에 나설 예정이라 양당 주력 법안이 회기 내에 처리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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