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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통합론' 들고 정계복귀 '기지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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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통합론' 들고 정계복귀 '기지개'

"盧 실패와 성공은 대한민국 실패와 성공"…곧 귀국할듯

작년 4·15 총선 낙선 이후 정계를 떠났던 추미애 전 의원이 곧 정계 복귀를 할 것으로 보인다. 추 전 의원은 최근 지인들과 만난 자리에서 '민주개혁세력 통합론' 등 민감한 정치 아젠다를 거론했고, 조만간 귀국할 것이라는 소문도 파다하기 때문이다.

***"盧의 실패와 성공은 대한민국의 실패와 성공" **

현재 컬럼비아 대학에서 객원연구원 자격으로 연수 중인 추 전 의원은 지난달 23일 LA를 방문해 후원회와 지인들을 만난 자리에서 "개혁과 통합은 함께 추구해야 할 가치"라며 '민주개혁세력의 통합'을 주장했다고 한다.

당시 추 전 의원과 전화통화를 했다는 한 측근은 1일 〈프레시안〉과의 통화에서 이같이 전하면서도 "어떤 정치적 목적을 두고 한 말이 아니라 추 전 의원이 평소 갖고 있던 추상적인 생각을 말한 것 같다"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그는 추 전 의원이 이 자리에서 "노무현 대통령의 실패와 성공은 모두 대한민국의 실패와 성공"이라며 현 정권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고도 전했다.

그의 이 같은 전언은 유대식 〈라디오 코리아〉 보도국장이 전날 저녁 CBS 라디오 <시사자키 오늘과 내일>에 출연해 "추 전 의원이 '최악의 지지율을 나타내는 현 노무현 정권의 위기는 통합을 이루지 못한 정치력의 미숙'이라며 노 대통령을 강하게 비판했다"고 주장한 데 대한 해명 과정에서 나왔다. '통합'과 관련된 발언은 있었으나 노 대통령을 비난한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그는 "오늘 아침 다시 추 전 의원과 통화한 바에 의하면 유 국장은 당시 자리에도 참석하지 않았다"며 "지인들이 물어보니 추상적인 생각을 얘기한 것일 뿐 추 전 의원이 지금 누군가를 겨냥해서 얘기를 하고 말고 할 위치가 아니지 않냐"고 덧붙였다.

***'추미애 發 정계개편' 이뤄지나? **

그는 추 전 의원의 정계 복귀 시점에 대해선 "본인이 판단할 문제로서 현재로선 특정하기 어렵다"면서도 "조만간 접촉의 기회가 생기지 않겠느냐"고 말해 귀국 및 정치활동 재개가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이런 발언이 아니어도 '1년 반'은 현실 정치인에게 허락된 '휴지기'의 최대치에 가깝고 정치질서가 본격적으로 재편되는 시점를 맞아 이제 추 전 의원도 복귀를 모색할 때가 됐다는 관측이 많았다. 문제는 추 전 의원이 정계 복귀의 계기와 발판을 어떻게 구축하느냐는 것.

이와 관련해선 추 전 의원의 정계복귀 토대가 민주당이 아닐 것 같다는 관측도 있다.

민주당의 한 고위 관계자는 30일 사석에서 "민주당 의원들이 미국에 가도 전혀 연락이 닿지 않고, 추 전 의원이 귀국하려는 이 시점에도 역시 연락을 해 오지 않는다"며 "추 전 의원이 민주당과는 연을 끊은 것 같다"고 섭섭함을 토로하기도 했다.

추 전 의원은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열린우리당 복귀 후 후임 통일부 장관 물망에 오르고 있기도 하다. 이에 따라 미국에서 한반도 정책을 연구했고, 논문을 통해 대북 송전 계획 등 현 정권의 대북 정책 기조에도 동의를 표한 바 있는 추 전 의원이 입각을 통해 정계에 복귀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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