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가 분당 율동공원 내에 조성한 '책 테마파크'가 오는 30일 준공식을 갖는다.
성남시가 의뢰해 임옥상 미술연구소가 시공한 책 테마파크는 ▲각국 문자와 대나무 숲이 어우러진 진입로(공간명: 바람의 책) ▲책의 역사를 그린 13면의 벽화와 미로 형상의 산책로(시간의 책) ▲하늘에 그린 우리별지도가 담긴 반구 모양의 야외 공연장(하늘의 책) ▲책 모양의 연못을 갖춘 명상공간(물의 책) 등과 함께 인터넷으로 책을 읽을 수 있는 멀티미디어 시청각실과 신간 서적을 전시·대여하는 자료실 등을 갖추고 있다.
특히 준공식에서는 책 모양의 연못이자 명상공간인 '물의 책' 테마 공간에서 경기도 각지의 물을 모아 채우는 '새 하늘 맞이 의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성남시는 준공식 연계 행사로 책 카페인 '공간의 책'에서 다음달 7일까지 일주일간 어린이 도서전시회를 열 계획이다. 성남시는 관계자는 "위탁운영을 맡을 성남문화재단이 앞으로 시민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할 것"이라며 "특히 어린이들의 상상력과 독서 의욕을 고취하는 창조적인 공간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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