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 TV를 통해 인천과 경기 남부, 북부 지역은 물론 서울까지 모두 2300만 명의 시청자를 두게 될 경인지역의 새 민영방송 사업자 공모에 모두 5개 컨소시엄이 참여한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방송위원회(위원장 노성대)는 24일 오후 "마감시간 1시간 30분을 앞두고 (주)휴맥스가 주도하는 'TVK컨소시엄'이 응모서류를 접수한 것을 끝으로 모두 5개 컨소시엄이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방송위는 구체적으로 △태경산업, CBS, 경인지역 새방송 설립 창사준비위가 주축이 된 'GooD TV 컨소시엄' △영안모자가 주도하는 'KIBS 컨소시엄'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와 (주)제일곡산이 주도하는 '경인 열린방송(KTB) 컨소시엄' △한국단자, 서울미디어그룹이 주도하는 'NBC 컨소시엄' △휴맥스가 주도하는 'TVK컨소시엄' 등이 사업자 공모에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참여 의지를 보였던 경인방송(iTV) 법인은 사업자 공모가 시작된 지난 22일 채무조정과 감자가 사실상 불가능해지면서 일찌감치 응모 포기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방송위가 은근히 기대했던 '그랜드 컨소시엄'은 공모 시작과 동시에 각각 컨소시엄을 구성했던 중기협과 제일곡산이 52.5 대 47.5로 지분율을 나누기로 합의하는 정도에 그쳤다.
한편 'GooD TV 컨소시엄'은 이정식 CBS 사장과 김학천 건국대 교수가 공동대표를, 'TVK컨소시엄'은 KBS미디어 대표와 스카이라이프 방송본부장을 지낸 이흥주 씨가, 'NBC 컨소시엄'은 최동호 전 KBS 보도본부장이 각각 대표로 내정됐다.
방송위는 오는 12월 말까지 심사위원회를 구성하고, 내년 1월 중순께 최종 사업자 선정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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