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통합진보당 이석기, 김재연 의원에 대한 자격심사를 처리하기로 합의하면서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였던 8월 임시 국회를 정상화하기로 했다.
새누리당 김기현, 민주통합당 박기춘 원내 수석부대표는 21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석기 · 김재연 의원에 대한 자격심사안을 공동 발의하는 등 8개 항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양당 수석부대표는 이석기, 김재연 의원의 자격심사와 관련, 조속한 처리를 강조하면서도 정확한 일정에 대해선 "아직 여야가 (의견이) 일치하지 않는 부분이 있어 좀 더 절충해야 한다"고 밝혔다.
여야는 이명박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부지 매입 의혹과 관련한 특별검사 임명에도 합의했다. 특검 후보자는 민주통합당이 추천하되, 복수의 추천을 받기로 했다. 내곡동 특검 임명건은 30일 오후 두시에 열리는 임시국회 첫 번째 본회의에서 처리할 예정이다. 여야는 이날 본회의에서 2011 회계연도 결산도 함께 처리키로 했다.
여야는 이외에도 △국무총리실 산하 민간인 불법사찰과 증거인멸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위 조속 처리 △헌법재판소 재판관 선출 9월13일 본회의 처리 △국회 쇄신 법안 처리 위한 소위 구성 △11월22일 본회의 개최, 2013년 예산안 처리 등에도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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