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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영상코드로 드러내는 소수자의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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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영상코드로 드러내는 소수자의 시선"

페미니즘 비디오 액티비스트 2005, 16일 개막

여성과 소수자의 시선, 이들의 경험과 미학을 새로운 영상 코드로 경험해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대안영상문화발전소 '아이공'이 주최하는 '페미니즘 비디오 액티비스트 2005'가 오는 16일에서 24일까지 서강대학교 메리홀에서 열린다.

지난 2003년 첫회 후, 2회째를 맞이한 이번 영상제는 한국, 일본, 홍콩, 인도, 미국, 스위스등 20여명의 작가들의 70여편의 작품이 상영된다.

▲작가조명전 ▲페미니즘 비디오 액티비스트전 ▲아시아 레즈비어니즘 비디오 액티비스트전으로 나뉘어 상영되는 이번 영상제는 여성과 소수자의 인권, 평등을 표현한 1970년대부터 2005년까지의 페미니즘 비디오 액티비스트의 작품을 통해 여성주의 영상 코드를 살펴본다.

<작가조명전>에는 뮤직비디오, 팝아트, 광고, 포르노등 기존 상업코드를 재해석하는 형식을 사용하는 스위스 작가 피필로티 리스트, 2001년 퀴어 작가로서 첫 레즈비언 상업영화인 슈가 스위트(Sugar Sweet)를 만든 일본 작가 데즈리 림, 홍콩 비디오 아트의 1세대 작가인 엘런 포등의 작품이 소개되며, 데즈리 림과 엘런 포의 관객과의 대화도 마련된다.

<페미니즘 비디오 액티비스트전>에서는 영화평론가로 더 알려져 있는 김소영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교수의 초기 단편 <푸른 진혼곡>, <겨울 환상> 등과 함께 최신작을 공개한다. 이와 함께 샤디베닝과 함께 1세대 레즈비어니즘 비디오 아트를 선보인 줄리잔도, 레즈비어니즘의 젊은 감수성을 보여주는 일본의 이리의 <3초의 우울>, <콧노래 부르는 나와 기분좋게 걷는 그녀>등이 선보인다.

이번 행사 기간에는 '아이공'이 아시아여성학센터와 공동주최하는 '아시아 레즈비어니즘 비디오 액티비스트' 세미나(20일, 이화여대)가 열리며, 이와 함께 여성주의 인터렉티브 아트 퍼포먼스(24일, 라이브클럽 빵), 데즈리 림, 엘런 포, 김소영의 '나만의 카메라' 무료 강연회(21-23일 오후 6시 30분-8시 30분)도 열린다. 1회 티켓은 5천원이며,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가 가능하다. (02-337-28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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