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세포 조작사건'에 연루된 황우석 전 서울대 수의학과 교수에게 수여됐던 과학기술훈장이 오는 7월 말께 박탈될 전망이다.
27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과학기술부가 황 전 교수에게 2004년도에 수여한 과학기술훈장 '창조장'을 취소해 달라는 공문을 최근에 보내옴에 따라 이에 따른 취소 절차를 다음달부터 진행할 계획이다.
과기부는 황 전교수와 함께 '줄기세포 조작사건'에 연루된 문신용 서울대 의대교수 등 관련자 10명의 상훈 취소도 이번에 요청했다.
이번 상훈 취소요청은 황 전 교수 등이 2004년 과학 월간지 <사이언스>에 게재한 세계 최초 줄기세포 배양이라는 논문이 최근 조작이라는 결론이 남에 따라 이뤄진 것이다.
행자부 관계자는 "상훈 박탈 요청이 있으면 행자부에서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상훈 박탈 여부를 최종 결정하게 된다"며 "현재 국무회의 일정상으로 보면 이르면 내달 말께 박탈 여부가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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