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나 정부, 각종 시민단체들이 배포하는 보도자료를 중간에서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언론사에 전송·배포하는 신개념의 통신사가 출범한다.
(주)코리아뉴스와이어(www.newswire.co.kr, 대표 고미재)는 12일 기업, 정부, 시민단체가 발표하는 각종 보도자료와 관련 사진을 각 언론사 기자들이 사이버 뉴스브리핑룸에서 실시간으로 볼 수 있게 해주는 새로운 개념의 인터넷 통신사를 발족한다고 밝혔다.
12일부터 시범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는 뉴스와이어는 오는 9월부터 정식 서비스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회원가입은 홍보인 회원과 언론인 회원 두 종류가 있으며 가입은 무료이다.
이에 앞서 뉴스와이어는 지난 1월부터 국내 주요기업과 정부 부처가 발표한 보도자료와 사진 등 7천 건 가량의 정보를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해 기자회원들에게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뉴스와이어가 제공하는 보도자료는 업종에 따라 전자통신, 쇼핑, 건강과학, 교육 등 12개 대분야와 70여개 소분야로 세밀하게 분류돼 있다. 또한 보도자료의 성격에 따라 신상품, 인물 동정, 인사, 정책, 실적 등 22개의 종류별 분류 체계를 갖추고 있다.
뉴스와이어는 ‘행사 캘린더’ 코너를 통해 기자들이 취재할만한 전시박람회, 기자회견, 토론회, 기업설명회, 컨퍼런스콜, 학술행사를 달력식으로 일목요연하게 서비스하는 한편 정식 서비스에 들어가는 9월부터 ‘주문형 보도자료 서비스’인 QA넷도 개설할 예정이다.
‘QA넷’이란, 기자 회원이 특정 업종의 뉴스와이어 홍보담당 회원들에게 자신이 기획 취재 중인 주제에 대해 정보 제공을 요청하는 동보메일을 보내 다양한 정보를 수집할 수 있도록 해주는 서비스다.
고미재 대표이사는 “뉴스와이어는 양질의 정보 제공을 위해 뉴스로서 가치가 있고 진실이 담긴 보도자료만 공개할 것”이라며 “논란이 예상되는 보도자료에 대해서는 현직 언론인의 자문을 받아 게재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뉴스와이어는 앞으로 이같은 사업을 국내 대형 포털사이트와 전문 포털사이트의 뉴스코너에도 제공해 시간과 지면의 제약 때문에 언론매체에 보도되지 못한 자세한 뉴스를 네티즌들이 그대로 볼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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