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화가 장순업씨 초대전이 오는 6월 3일부터 20일까지(공휴일 휴관) 서울 강남구 청담동 유아트스페이스(02-544-8585. www.yooartspace.com)에서 열린다.
"빛과 시간의 이야기를 한국적 조형어법으로 담아낸" 장 화백은 특히 "전통적인 서예와 민화에 담겨있는 공간적 요소들로부터 스며드는" 그의 작품세계를 보여준다.
<그림> 장순업-빛과 시간의 이야기
전시회측은 전시취지와 내용을 다음과 같이 소개하고 있다.
"장순업은 오랜 시간 동안 투과된 빛에 의해 사물이나 형상이 바래거나 경계가 희미해진 효과를 극대화한다. 정형화된 듯한 그의 작업은 우연성이 개입함으로써 경직될 수 있는 화면을 흔들어 놓는다. 우연성의 틈새는 어떤 운율을 갖는 화면 구성을 위해 중요하며, 화면의 내재율에 기인한 필연성과 일치하고 있다. 그의 작업은 구성적 이미지로부터 먹의 번짐과 허허로운 여백에 주목하는 것으로, 화면의 컴포지션으로부터 공간을 중시하는 것으로 변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변화는 한국적 이미지의 형상화라는 큰 틀에서 느리게 진행되고 있다. 그의 작품의 소재들은 전통적인 소재와 역사를 담아내고 있으며 그는 한국인의 고유의 전통에 기반한 감각과 힘을 담아내고 있다."
전시 개막식은 6월 3일 오후 5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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