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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조선일보 총선보도' 집중 비판하기로

MBC노사 “부당한 비판에 공동대응하기로” 합의

총선전 극한적으로 대치했던 MBC와 조선일보간 대립이 총선후에도 재연될 전망이다.

***MBC “조선일보, 권력지형 변화 원치 않는다”**

MBC는 오는 18일 저녁 방영되는 <시사매거진2580>에서 조선일보 보도에서 나타나고 있는 특정세력에 대한 편향적 보도태도를 다시 점검하기로 했다. MBC는 ‘왜 권력을 꿈꾸는가’(가제) 제하의 추적보도를 통해 조선일보의 지난 12일자와 14일자 지면을 분석하고 특정세력 옹호를 위해 신문 지면이 어떻게 이용되고 있는지를 설명한다는 계획이다.

MBC는 “조선일보는 권력지형이 바뀌는 것을 원치 않고 있으며, 이 문제는 더 깊이 들여다보면 친일 청산과 같은 과거청산 문제와 정간법 개정이라는 미래에 대한 공포와 맥이 닿아있음을 알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번 보도는 지난 11일 방영된 <시사매거진2580-또 선거개입>에서 조선일보의 보도태도를 비판했던 최형문 기자가 다시 맡는다.

MBC는 이와 함께 오는 23일 방영될 <신강균의 뉴스서비스 사실은>에서도 총선국면에서 나타난 조선일보의 편향적인 보도태도를 집중 조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MBC노사 “조선일보에 대응해야” 인식 공유**

이에 앞서 MBC 노사는 16일 오후 3시에 열린 공정방송협의회 임시회의에서 최근 <…사실은>의 오보 논란 이후 조선일보가 한나라당과 더불어 MBC 보도제작국 프로그램에 대해 부당한 비판을 가해오고 있다는 데 상황인식을 같이 하고, 공동대응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날 회의에서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위원장 최승호)는 회사측을 상대로 “보도제작국장과 병가 중인 <…사실은>의 책임부장을 전격적으로 교체한 것은 조선일보와 한나라당의 외압에 굴복한 것이 아니냐”고 따져 물었다. 이에 대해 사측은 “이번 인사는 외압과는 전혀 무관하다”며 “보도제작국장은 오보에 따른 책임을 물어 경질한 것이고, 책임부장 교체는 현재 병가중인 관계로 이후 사태수습이 어려워 보직을 바꾼 것”이라고 해명했다.

최승호 MBC본부 위원장은 이와 관련, 본지와의 통화에서“본부는 회사측이 프로그램의 본질을 훼손하려 들 경우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경고를 보냈고, 이에 회사측은 제작진의 보도ㆍ편집권의 자유를 완벽하게 보장한다는 입장을 보였다”며 “조선일보에 대해서는 노사 모두 대응이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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