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코스 카잔자키스'는 톨스토이나 도스토옙스키와 비견되는 그리스 출신의 대문호다.
이번 행사는 2008년, 2010년에 이어 세 번째 열리는 것으로 카잔자키스를 통해 그의 의미를 되새기는 동시에 한국과 그리스의 상호교류를 증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행사를 기획한 '국제 카잔자키스 친구들'은 카잔자키스의 작품과 사상을 전 세계에 기리고 알리려는 1988년에 제네바에서 결성된 비영리단체다.
▲ 미할리스 대장 연극 장면 ⓒ프레시안 |
<미할리스 대장>은 카잔자키스가 아버지를 모델로 노년에 쓴 작품으로 작가 자신이 특별한 애정을 가진 소설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미할리스 대장에 나타난 종교관, 역사관, 인간 마성에 대한 고찰, 자유의 개념 등을 중심으로 다양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아울러 그리스의 교육 현장에서 카잔자키스의 작품이 어떻게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는지도 살펴본다.
행사는 영화 '페드라'의 상영을 시작으로 총 3부의 세미나로 구성된다. 1부와 2부에 나누어 발표가 진행되며, 3부에서는 김석만 씨가 연출한 단막극이 공연된다.
한편 행사를 주관하는 '한국그리스친선협회'는 1954년에 설립, 10월 13일 자로 사단법인으로 등록되어 한국과 그리스의 민간 외교를 위해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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