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 소식은 주식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증권가에선 그 이유로 북한 문제에 대한 학습효과를 꼽는다. 실제로 과거 북한 관련 문제가 생겼을 때, 주가가 일시적으로 내려도 곧 회복하곤 했다.
전날보다 7.71포인트(0.39%) 오른 1,972.33로 개장한 코스피는 북한 로켓 발사 소식이 전해진 후에도 크게 내리지 않고 상승세를 이어갔다.
발사 소식이 전해진 직후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방위산업 주가가 일시적으로 출렁였으나 이내 안정을 되찾았다.
대북 송전 관련주와 개성공단 관련주도 대체로 상승하는 등 남북 관계 냉각시 나타나는 기존 증시 흐름과는 다른 양상을 보였다.
북한은 12일 오전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의 로켓 발사장에서 장거리 로켓을 발사했다.
정부 관계자는 "오전 9시51분께 동창리 발사장에서 장거리 로켓이 발사됐다"며 "발사 직후 서해상에 배치된 이지스함 레이더가 탐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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