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집중호우 때 강원도 철원군 소재 한탄강 지류에서 북한군 시신 1구가 떠내려와 군 당국이 유엔사 군사정전위원회에 인계한 것으로 확인됐다.
군 관계자는 26일 "지난 23일 오후 한탄강 지류인 한탄천에서 북한군 시신이 떠내려오는 것을 근무 중이던 중부전선의 모부대 소속 초병이 발견해 인양했다"며 "북한군 시신은 유엔사 군사정전위에 인계됐고 향후 북측에 시신을 인도하기 위한 절차가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통상 집중호우로 인해 북한군 시신이 남쪽으로 떠내려오면 유엔사 군정위는 이런 사실을 북측에 통보하고 인도 절차를 협의하게 된다.
유엔사 관계자는 "과거 사례를 볼 때 북한군 시신이 발견되고 북측에 넘겨주기까지 열흘 이상이 소요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0년 9월 초 집중호우 때도 강원도 화천군 소재 평화의 댐 상류 중부전선에서 북한군 시신 1구가 발견돼 군 당국이 유엔사 군정위에 인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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