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부품업체 만도는 지난달 27일 금속노조 만도지부의 전면파업에 맞서 단행한 직장폐쇄를 14일 오전 7시부터 해지한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만도는 만도지부가 파업을 계속할 가능성 등을 이유로 직장폐쇄를 유지해 왔으나 고용노동부가 8일 철회를 요청하는 행정지도 공문을 내려보냄에 따라 이날 철회를 결정했다.
만도 측은 "만도지부의 금속노조 총파업과의 연대투쟁 등 위험이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지만 산업계 전반에 미치는 영향과 회사의 발전, 종업원의 고용안정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직장폐쇄를 해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당장 시행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상세한 설명 없이 "건실하고 우량한 회사로 거듭나야 할 소명과 책임을 갖고 있다. 이를 종합적으로 참작해 개시뿐만 아니라 해지 시점을 결정했다"고만 말했다.
만도 측은 이어 18일간의 직장폐쇄 끝에 전 임직원이 업무에 복귀하면 "직장폐쇄를 했던 국내 사업장 중 최단 시일에 생산의 완전 정상화를 되찾게 되는 셈"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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