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카잔자키스의 친구들'은 19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서울 종로구 동숭동 '예술가의 집'에서 제 4회 '카잔자키스의 이야기잔치'를 연다. 이번 행사는 카잔자키스의 장편소설인 <성자 프란체스코>에 나타난 종교관, 역사관, 인간에 대한 고찰, 자유의 개념 등을 주제로 한다.
카잔자키스의 대표작 <그리스인 조르바>는 최고의 한국 명사 101인이 추천한 소설에 오를 정도로 유명하다. 주최 측은 "카잔자키스가 그리스가 아닌 영어권 작가였다면 제임스 조이스, 헤밍웨이의 평가를, 러시아 태생의 작가였다면 톨스토이나 도스토예프스키 이상의 평가를 받았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국제 카잔자키스 친구들'은 카잔자키스의 작품과 사상을 전 세계에 알리고자 카잔자키스의 부인인 엘레니 카잔자키스와 크레테 카잔자키스 박물관의 설립자인 요르고스 아네모야니스 등이 1988년 스위스 제네바에서 결성한 비영리단체로, 전 세계 105개국에 지부가 있으며 총 회원 수는 4030여 명에 이른다.
한국 지부에서는 현재 아르기로카소타키가토풀루 한국외국어대학교 그리스어과 교수가 운영위원을 맡고 있으며, 같은 학과의 유재원 교수가 한국 지부 회장을 맡고 있다.
주요 프로그램 및 진행 순서 <1부> 1. 사전 행사 10:30~10:50:사단법인 한국-그리스 친선협회 회장 인사말 및 니코스카잔자키스삶과 작품에 대한 해적이_유재원(한국외국어대그리스어과 교수/한국 카친 회장/한국그리스친선협회장) 2. 오전 세미나 (사회: 최자영- 부산외대 교수) 11:00~12:30 1) 제1 발표: 김호열(지리산 두레마을 대표, 목사) <우리는 성자를 원한다> 2) 제2 발표: 박경철(시골의사) <시골의사가 본 성자 프란체스코> 3) 제3 발표: 원명(경남 고성 옥천사스님) <내가 만난 성자 프란체스코> <점심 시간>12:30~14:00 <2부> 1. 오후 세미나 14:00~17:00 (사회: 최옥정 - 소설가) 1)제4 발표: 김홍진(쑥고개성당 주임신부) <춤추는 성자 프란체스코> 2) 제5 발표: 우한용(서울대학교 국어 교육학 교수) <소설문학에서 성(聖)과 속(俗)에 대하여> 3) 휴식: 15분 4) 제6 발표: 정현기(문학 평론가)<갇힘과 가두기에 대하여 7> 5) 제7 발표: 이로 가토풀루 (아테네 대학교 철학박사/한국외국어대학교 그리스어과 외국인 교수) <신성함과 동물들> 6) 총론: 좌장 박기동(서울예술대학교 문예창작과 교수) <3부> 17:00~18:30 1) 입체 낭독회: '성자 프란체스코' 이동선 연출 2) 주요 참석 인사 소개 3) 축하의 말: 주한 그리스 대사, 한국정교회 대주교 4) 폐회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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