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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매도 폭탄…코스피 두달 만에 2000선 이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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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매도 폭탄…코스피 두달 만에 2000선 이탈

증시서 외국인 6천억 매도, , 환율도 급등

외국인들이 국내 시장에서 대규모 철수를 이어가고 있다. 이들이 자금을 빼가면서 환율이 급등하고 주가는 큰 폭으로 떨어졌다.

1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1.31포인트(1.55%) 하락해 1977.19로 장을 마감했다. 작년 12월 14일 3년 1개월만에 2000선을 넘어섰으나, 이날 하락으로 코스피는 다시금 1000선대로 밀려났다. 이날 지수는 작년 12월 8일(1955.72) 이후 종가 기준으로 두달여 만에 최저 수준이다.

코스피 급락의 원인은 외국인의 대량 매도다. 이날 외국인은 6157억 원 순매도를 기록했고, 이들이 팔아치운 물량 대부분은 시장주도주였다. 전기전자 업종에서만 2000억 원에 가까운 순매도세를 보였고 화학, 운송장비 등에서도 매도 우위를 보였다.

작년말경 증시 상승세를 주도하던 외국인은 지난달 중순부터 강한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10일) 외국인들은 1조997억 원 순매도를 기록해 역대 3위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지난달 10일부터 이날까지 외국인들은 3조3299억 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도 했다. 이런 흐름은 아시아 신흥국의 물가 상승에 따른 추가 금리 인상이 임박했다는 판단 때문으로 풀이된다.

외국인 이탈이 일어나면서 환율도 요동쳤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1.6원 오른 1128.6원을 기록했다. 한동안 지속된 원화 강세 현상이 끝나고 내리 사흘째 달러화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외국인 움직임이 추세적 이탈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자본이탈 경계감으로 이어졌다는 게 시장관계자들의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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