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파업 사태를 풀기 위한 '대화'의 교두보가 마련될 수 있을까?
금속노조 현대차 정규직지부와 비정규직 3지회(울산‧전주‧아산), 그리고 금속노조가 특별교섭단을 구성해 사측에 특별교섭 개최를 요구하기로 했다. 비정규직 노동자를 직접 고용한 당사자가 아니라던 사측도 정규직지부가 주축이 된 대화는 거부하지 않겠다는 입장이어서 실제로 교섭이 열릴지 주목된다.
금속노조 박유기 위원장과 이경훈 현대차지부장, 이상수 울산지회장, 송성훈 아산지회장, 강성희 전주지회장, 김주철 민주노총 울산본부장은 24일 오후부터 25일 오전까지 진행된 회의에서 현대자동차에 특별교섭 개최를 요구하고 이를 위한 특별교섭단을 구성하기로 했다.
교섭 의제로는 △파업의 발단이 된 동성기업 폐업 후 발생한 고소고발 및 손해배상, 치료비 해결 △농성자 고용 보장 △지도부 사내 안전 보장 △불법 파견 교섭에 대한 대책 등이 선정됐다. 이러한 내용은 25일 사측에 전달될 예정이다.
각 노조는 25일 단위별 회의를 거쳐 26일 세부내용을 확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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