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금융위기가 자본주의 사회를 어디로 이끌고 가는지, 한국 사회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지를 논의하는 대형 토론회가 오는 30일과 다음달 1일, 이틀에 걸쳐 열린다.
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와 유원일 창조한국당 의원, 조승수 진보신당 의원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대응을 위해 구성된 '금융규제 강화와 투기자본 과세를 위한 시민사회 네트워크'가 공동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G20 정상회의에서 다룰 금융개혁 방안을 미리 살펴보고, 금융위기의 현주소를 짚어보는 크게 네 가지 다른 주제의 강연과 토론회로 구성된다.
30일 프로그램은 프란치스코 교육회관 4층 대강당에서, 1일 프로그램은 경향신문사 별관 2층 사무금융노조 회의실에서 각각 열린다.
30일 오전 10시에는 '막다른 골목의 금융자본주의: 1930년대와 2000년대 공황'이라는 제목으로 조나단 닛잔 캐나다 요크대학 정치학 교수가 강연한다. 홍기빈 글로벌정치경제연구소장이 사회와 통역을 맡는다.
이날 오후 1시부터는 G20에서 논의될 주요 금융개혁 방안을 살펴보고, 이에 추가돼야 할 주제는 무엇인가를 짚어보는 토론회가 열린다. 조복현 한밭대 교수, 박형준 새로운사회를여는연구원 연구위원, 유철규 성공회대 교수, 허영구 투기자본감시센터 공동대표가 참석한다.
현 금융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필요한 정책은 무엇인가를 살펴보는 토론회가 오후 3시 40분부터 이어진다. 홍헌호 시민경제사회연구소 연구원과 이종태 <시사인>기자, 장화식 사무금융연맹 부위원장이 발제하고 최규엽 새세상연구소장이 사회자를 맡았다.
1일 오후 1시에는 시민사회운동 진영이 금융위기 상황에서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를 논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이대영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사무총장의 사회로 각 시민ㆍ노동운동 진영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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