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달에 2024년까지 영구기지를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섀너 데일 나사 부소장은 4일 "달의 북극 지점에 과학센터 기능을 갖춘 기지를 건설할 것"이라면서 "이는 화성에 유인 탐사를 하기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기지 건설 부지를 극지점으로 택한 이유는 이 지역이 상대적으로 기후가 온화하고 기지에 사용될 태양에너지 확보를 위한 채광이 용이하기 때문이다.
이에 앞서 나사는 지난 8월 록히드 마틴이 1972년 아폴로 우주선에 이어 달에 보낼 새로운 우주선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달과 지구를 연결하는 통신시설도 구축할 계획이다. 미국은 2020년부터 이 우주선을 달에 보내 기지 건설을 위한 사전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러한 계획에 필요한 자금 일부는 2010년에 끝나는 우주왕복선 프로젝트의 예산으로 충당된다. 또한 소요자금 상당부분은 국제적인 프로젝트로 조달할 계획이다.
이미 나사의 '글로벌 탐사전략'이라는 국제적인 프로젝트에는 호주, 캐나다, 중국, 유럽, 프랑스, 독일, 영국, 인도, 이탈리아, 일본, 러시아, 한국, 그리고 우크라이나 등 여러 나라들이 참여하고 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