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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티모르 대통령 "독립 이후 최악 상황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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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티모르 대통령 "독립 이후 최악 상황 넘겼다"

한국, 경찰 중대병력 내년초 파견 예정

올해 독립 이후 최대 위기를 맞았던 동티모르가 폭력사태와 정정불안에서 벗어나 평화와 질서를 되찾고 있다.
  
  사나나 구스마오 동티모르 대통령은 28일 독립기념일 기념식사를 통해 "최악의 상황, 가장 슬펐던 시간이 지나갔음에 우리 모두 만족한다"며 "아직 산재된 문제가 남아 있지만 이제 서서히 정상을 되찾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구스마오 대통령은 "올해는 독립 이후 최대 위기의 해였으며 온 국민을 공포와 절망으로 빠뜨려 슬픔으로 점철된 한 해였다"고 회고한 뒤 "이 같은 일이 다시는 되풀이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동티모르에서는 지난 4~5월 마리 알카티리 전 총리가 전체 군인 1400명 중 600명을 전격 해고하면서 시작된 폭력시위와 폭력조직간 교전으로 37명이 숨지고 15만 명의 난민이 발생했다.
  
  폭력사태와 정정불안으로 최악의 상황을 맞았던 동티모르 사태는 호주를 비롯한 평화유지군이 투입되고 알카티리 총리의 후임으로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라모스-호르타가 임명되면서 진정되기 시작했다.
  
  한국은 경정 1명, 경감 2명, 경위 2명의 간부와 중대병력(100명)의 경찰을 내년초 동티모르에 파견할 예정이다. 이들은 유엔 동티모르 합동임무단(UNMIT) 소속으로 배치돼 수도 딜리 등에 체류하면서 치안질서 유지 업무를 맡게 된다.
  
  동티모르는 1975년 11월 28일 포르투갈로부터 독립을 선언했으나 곧바로 인도네시아에 합병됐다가 유엔 감시하의 국민투표로 2002년 공식적으로 독립한 21세기 최초의 신생독립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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