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간 〈창작과 비평〉의 편집주간에 백영서(53) 연세대 사학과 교수가 2일 선임됐다.
백 주간은 서울대 동양사학과와 같은 대학 대학원 박사과정을 나왔으며, 1978년 계간 〈창작과비평〉의 편집기자로 입사한 이래 편집위원과 부주간을 지냈다.
올해 창간 40년째를 맞은 〈창작과 비평〉은 신임 백 주간을 중심으로 동아시아 진보지식인의 네트워크 구축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 문학평론가 진정석, 시인 이장욱 등 젊은 편집위원들을 새로 영입해 문학과 사회운동의 현장에 더욱 가까운 담론과 창작물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창작과 비평〉은 편집인인 백낙청 씨와 백영서 씨 외에 유재건, 한기욱, 이남주, 진정석, 이장욱 씨 등으로 새 상임편집위원 진용을 갖췄다.
전임 주간인 문학평론가 최원식 인하대 교수는 창비가 6일 서울 서교동에 창립하는 세교연구소의 이사장을 맡는다. 이 연구소는 서교동과 동교동의 옛 지명인 '세교(細橋)'에서 이름을 따왔다.
독립법인 민간연구소로 설립되는 이 연구소는 2003년 9월부터 매월 1~2차례 열려온 〈창작과 비평〉 편집위원들의 공부모임이 모태가 됐다. 앞으로 이 연구소에서는 문학인과 인문사회과학자들이 모여 사회현안을 함께 연구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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