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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차세대 브릭스 중 한국이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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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차세대 브릭스 중 한국이 선두"

"외국자본을 더 많이 유치하라" 주장

금융전문 통신 블룸버그가 한국을 차세대 주요 경제대국을 의미하는 '브릭스'에 우선적으로 추가될 국가로 지목했다.

'브릭스(Brics)'는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등 4개국 이름의 이니셜을 딴 용어로 주요 경제대국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큰 나라를 의미한다.

***"한국은 브릭스를 이을 11개 국가 중 가장 돋보여" 칭찬**

블룸버그의 아시아경제 담담 칼럼니스트인 윌리엄 페섹은 9일 "한국, 세계경제의 또다른 주춧돌'이라는 칼럼에서 "월가의 투자자들은 이제 브릭스를 넘어 베트남, 스리랑카 또는 라오스 같은 잘 알려지지 않는 나라들을 잠재적인 투자대상으로 주목하기도 한다"면서 "그러나 보다 큰 잠재력이 한국처럼 훨씬 더 발전한 나라에 있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라며 투자자들에게 한국을 주목할 것을 권고했다.

페섹은 골드만 삭스가 최근 지목한 '넥스트 일레븐', 즉 '브릭스의 뒤를 이을 11개 주요 국가들' 가운데 한국에 각별히 주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골드만 삭스가 꼽은 '넥스트 일레븐'은 방글라데시, 이집트, 인도네시아, 이란, 한국, 멕시코, 나이제리아, 파키스탄, 필리핀, 터키, 베트남이다.

페섹은 "이들 가운데 6개가 아시아 국가들이라는 점이 주목된다"며 "그 중에서도 아시아의 3위 경제대국인 한국이 가장 돋보인다"고 강조했다. 그 이유로 그는 "한국은 성장 지향적인 경제구조를 갖추고 있어 멕시코와 함께 잠재력을 현실화시키는 데 보다 유리한 위치에 있다"는 골드만 삭스의 평가를 인용했다.

페섹은 "최근 한국의 주가가 급상승했지만 한국의 주식시장은 아직도 아시아에서 가장 저평가된 시장"이라면서 "단기적으로 여러가지 우려할 만한 요소들이 있지만, 한국 경제에 대한 장기적인 전망은 밝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 경제가 직면한 문제로 북한과의 긴장관계, 중국과의 경쟁, 더딘 규제완화, 재벌의 지배구조, 가계부채 등을 열거하고, 장기적으로 밝은 전망이 현실화되기 위해서는 이런 문제가 순조롭게 해소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외국자본을 더 많이 유치해야" 주장**

페섹은 이어 "노무현 대통령이 당면한 가장 까다로운 과제 중 하나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한국에서 자신들이 환영받고 있다고 확신하게 만드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페섹은 "외국인투자에 대한 한국인들의 이중적인 태도가 민족주의적 경향을 명확하게 드러내곤 한다"며 "예를 들어 한국인들은 1990년대에 들어온 외국자본이 외환위기 때보다 지금 더 빨리 빠져나가고 있다는 점을 문제삼고 있다"고 지적했다.

페섹은 "좋건 나쁘건 외국자본을 더 많이 유치하는 것이 기업들에게 활력을 불어넣고 금융허브 구축이라는 목표에 다가가는 길"이라면서 "차세대 브릭스 국가가 되기 위해서도 외국 자본은 필수적 요소"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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