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통일부장관은 13일 “참여정부의 평화번영정책은 햇볕정책과 김대중이라는 거인의 어깨위에 서 있다”며 김대중 전대통령에 대한 극찬을 했다.
***鄭통일, “참여정부정책, DJ란 ‘거인’ 어깨 위에 있어”**
정동영 장관은 이날 신라호텔에서 열린 <6.15 남북공동선언 5주년 기념 국제학술회의>에 참석해 오찬을 가진 자리에서 “참여정부의 평화번영정책은 2000년 6.15를 이룩해 낸 햇볕정책과 김대중이라는 거인의 어깨 위에 서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고 통일부가 밝혔다.
정 장관은 오찬사를 통해 “만유인력을 발견한 위대한 과학자 아이작 뉴튼 경은 자신을 가리켜 그저 거인의 어깨 위에 서 있는 작은 존재라고 겸손해 했다”면서 “계속해서 (김대중이라는 거인의) 그 어깨 위에 누군가 또 자랑스럽게 우뚝 서 있게 되길 기대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5년 전 남북관계를 바꾼 6.15 공동선언은 한반도 평화와 민족화해를 향한 우리 민족의 굳은 다짐이자 세계를 향한 약속”이라고 평가하고 “지난 5년동안 6.15 공동선언의 꾸준한 실천은 남북관계를 이전과는 다른 모습으로 변화시켜 나가고 있으며 이미 남북화해와 협력의 큰 물줄기는 되돌릴 수 없는 시대의 흐름이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번 정부 대표단의 평양 방문은 바로 참여정부의 6.15 공동선언의 강력한 이행 의지를 의미한다”면서 “6.15 공동선언 5주년을 당국 차원에서 함께 기념하고 평화와 공동번영을 향한 의지를 다지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며 남북 당국자들이 만나 한반도 평화와 남북 현안문제에 대해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눌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北, 조속한 6자 복귀 통해 체제보장-경제지원 얻는 실용적 선택 할 시점” **
그는 그러나 “현재 북한 핵문제로 동북아의 평화가 확실하게 정착되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제 북한은 조속히 6자회담에 복귀해 핵문제를 대화를 통해 해결하고 체제안전보장과 경제지원을 얻는 실용적 선택을 해야 할 시점”이라고 북한의 ‘결정’을 촉구했다.
그는 또 “한반도 비핵화는 한반도에서의 핵전쟁 위험을 제거하고 나라의 평화와 통일에 유리한 조건과 환경을 조성하며 아시아와 세계 평화에 이바지한다고 남북당국은 지난 1992년 1월 한반도비핵화선언을 통해 엄숙히 선언한 바 있다”면서 “어떠한 경우에도 한반도비핵화선언은 지켜져야 한다”고 강조해 북한의 핵 포기를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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