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방송 <칼라TV>는 21일 '삼성 특집' 3탄으로 삼성반도체 공장에서 일하다 백혈병에 걸려 숨진 故 황민웅 씨의 아내 정애정 씨와의 대담을 생중계한다.
정애정 씨와의 인터뷰는 <칼라TV> 홈페이지를 통해 21일 오후 1시부터 생중계되며, <프레시안>을 통해서도 볼 수 있다.(☞ 생중계 바로 보기).
<칼라TV>의 고정 프로그램인 '정태인의 호시탐탐'은 지난 7일 <삼성을 생각한다>(사회평론 펴냄)의 저자 김용철 변호사와의 인터뷰를 시작으로 거대 기업인 삼성에 맞서 노조 결성을 추진해온 김성환 삼성일반노조 위원장 등과의 대담을 방영한 바 있다.
이번 대담에 나선 정애정 씨는 10년간 삼성반도체 공장에서 일해온 노동자이며 남편 故 황 씨의 죽음 이후 '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 지킴이 반올림'과 함께 삼성반도체 피해 노동자들의 산업재해 인정을 위해 싸워오고 있다. 반올림에 따르면 삼성반도체 및 LCD 공장 등에서 일하다 조혈계 암이나 희귀질환에 걸렸다고 알려온 노동자들은 47명에 이르고 이 중 13명은 이미 숨졌다.
'정태인의 호시탐탐'은 '삼성 특집'의 마지막 순서로 다음달 4일 김용철 변호사, 김상조 한성대학교 교수, 김상봉 전남대학교 교수 등이 나선 공개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삼성 비리와 지배구조, 불매운동 등 다양한 방면에서 '삼성의 변화'를 모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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