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물가는 일단 안정세를 보였으나, 1일 택시요금이 17.5% 인상한 것을 시작으로 하반기에 담배값 상하수도 요금 등 공공요금의 인상이 잇따를 예정이어서 물가 불안감을 심화시키고 있다.
***5월 소비자물가 3.1%로 안정세**
1일 통계청이 발표한 `5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5월중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대비 3.1% 상승해 지난달과 같은 상승률을 보였다. 생활물가지수도 신선식품지수가 전년동월대비 6.6% 상승했지만, 전년동월 대비로는 4.7% 상승해 지난달 4.9%보다 인상률이 낮았다.
통계청은 "5월 소비자물가는 비교적 안정세를 보였으며, 전월대비 0.2% 하락한 것은 계절적 요인에 따른 것"이라면서 "대체로 채소와 과실류 출하 증가로 5월은 안정세를 보인다"고 밝혔다.
올해 1∼5월의 지난해 동기 대비 월평균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2%로 정부의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억제 목표치인 3% 초반을 벗어나지 않고 있다.
그러나 1일 서울의 택시요금이 17.5% 대폭 인상된 것을 시작으로 주요 도시의 택시요금, 상하수도 요금 등 공공요금 인상이 이어질 예정이고, 7월에는 담배값 추가 인상이 예정돼 있어 하반기 물가 안정세가 위협받고 있다.
통계청 관계자도 "향후 물가상승 요인이 많아 물가 전망이 다소 불안한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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