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한국 펀드 난립으로 '부실 위험수위'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한국 펀드 난립으로 '부실 위험수위'

39개국 중 펀드수는 세계 4위, 펀드당 자산규모는 최하위

한국의 펀드시장이 펀드 난립으로 잠재적 부실위험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 펀드 숫자는 세계 4위, 펀드당 자산규모는 최하위**

미국 자산운용협회(wwww.ici.org)가 최근 발표한 '2005년 세계 자산운용사 통계집'에 수록된 2004년말 현재 세계 투신사 현황 통계를 분석한 결과, 세계 39개 주요국 중 한국은 펀드 숫자가 6천6백36개로 미국(8천44개), 프랑스(7천9백8개), 룩셈부르크(6천8백55개)에 이어 세계 4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세회피지인 룩셈부르크를 제외하면 세계 3위인 셈이다.

이같은 한국의 펀드 숫자는 아시아의 금융허브인 홍콩(14위.1천13개)의 6배나 되는 수치다. 세계 2위의 경제대국 일본(7위.2천5백52개)이나 세계의 금융중심지 영국(10위.1천7백10개)보다도 훨씬 많은 수치다.

문제는 펀드 1개당 운용자산 규모는 조사 대상 중 최하위권이라는 점이다. 한국의 펀드 1개당 운용자산은 평균 2천6백70만달러(우리돈 2백67억원)로 조사대상 39개국 중 33위다.

1위인 미국의 10억7백80만달러에 비하면 30분의 1에도 못미치며, 평균치인 2억9천2백10만달러(약 2천9백21억원)의 10% 수준에 불과하다. 심지어 인도(25위.8천3백40만달러)와 필리핀(32위.3천9백70만달러)에도 뒤진다.

펀드 전문가들에 따르면 채권펀드가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짜려면 "계란은 한 바구니에 담지 않는다"는 분산투자 룰에 따라 1종목당 1백억원 이상 최소 10종목 이상의 채권을 편입해야 한다. 이는 곧 안정적 투자를 위해선 펀드 규모가 최소 1천억~2천억원은 돼야 한다는 의미로, 우리나라의 펀드 영세성은 그만큼 '묻지마 투자'를 초래할 위험성이 크다는 의미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