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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이기명-이광재 소환조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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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이기명-이광재 소환조사중

이광재 "소모적 국력 낭비 없기를"

오일게이트를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는 26일 노무현 대통령 전 후원회장 이기명씨를 참고인 자격으로 비공개리에 불러 조사중이다.

검찰에 따르면, 이기명씨는 이날 오전 9시께 참고인 자격으로 비공개 소환해 조사중이다. 이씨에 대한 수사는 이날중 종료될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씨를 상대로 지난해 7월 전대월 하이앤드 대표가 열린우리당 이광재 의원의 소개로 석유전문가 허문석씨를 만난 자리에 이씨가 함께 있었는지 여부를 집중 조사중이다. 전대월씨는 이 의원 소개로 이기명씨 사무실에서 허씨를 만나 유전사업 얘기를 함께 했다고 진술하고 있는 반면, 이씨는 회동 사실 자체를 극구부인해왔다.

검찰은 또 이씨가 허문석씨가 인도네시아로 도피하기 전에 허씨를 만난 사실이 있는가에 대해서도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씨는 이 혐의에 대해서도 강력부인하고 있다.

검찰은 또 25일 소환해 26일 새벽까지 17시간 조사를 했던 열린우리당 이광재 의원을 이날 오전 11시께 다시 소환해 아직까지 명확하게 규명되지 않은 분야에 대해 조사중이다.

이 의원은 검찰에 들어가기 전 기자들에게 "의혹이 하루 속히 해명돼 소모적 국력 낭비가 없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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