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까지 홈페이지에 후소샤 역사교과서 한글판을 올리겠다고 호언했던 일본의 '새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새역모)'이 감감무소식이다.
새역모는 지난 15일 "후소샤 역사교과서 전문을 한국어와 중국어로 번역해 다음주중 새역모 홈페이지에 싣겠다"고 밝혔었다. 새역모는 "한국과 중국에서는 실물(교과서)을 읽지 않고서도 '역사 왜곡' 등이라고 비난하고 있다"며 "실물을 읽고도 비판할지 모르나 냉정하고 건설적인 논의를 하기 위해 전문 번역을 결정했다"고 주장했었다.
새역모는 그러나 자신들이 한글판-중국어판 게재 시한으로 정한 지난 24일까지도 홈페이지에 한글판이나 중국어판을 올리지 않았으며, 26일 현재까지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중국의 거센 반일시위와 일제불매운동으로 후원자들이 무더기 탈퇴하자 후원자 명단을 삭제한 데 이어, 새역모의 공신력(?)이 땅바닥으로 곤두박질치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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