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영변 원자로 가동 중단에 대해 미국이 경제제재-북핵문제 안보리 회부를 경고하며 강력반발해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는 있는 가운데,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이 다음달 2일 북한을 방문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와 주목된다.
***<신화통신>, <중국대만망> 인용해 “후진타오 주석 5월 2일 방북”**
중국의 관영 <신화통신>은 20일 대만소식 전문 사이트인 <중국대만망>의 보도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중국대만망>은 19일 대만매체들을 인용해 롄잔(連戰) 대만 국민당 주석의 대륙 방문 소식을 전하며 "롄잔 주석은 26일부터 7박8일동안 베이징 등 4개 도시를 방문할 계획이라 후 주석과 롄잔 주석이 만나는 시간은 4월 29일, 30일 혹은 5월 1일 등 3일 가운데 하루가 될 것"이라고 전망한 뒤, “후 주석은 4월 20일 동남아를 순방하고 28일 베이징에 돌아온 뒤 5월 2일 바로 북한을 방문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중국대만망>의 이번 보도에 대해 관영 <신화통신>이 인용보도함에 따라 후 주석의 5월2일 방북은 사실상 기정사실화된 셈이다.
이에 앞서 지난 3월 중국을 방문했던 북한의 박봉주 내각총리는 후 주석과의 회견에서 김정일 위원장을 대신해 후 주석 북한 초청의사를 전달했고, 후 주석은 이에 대해“적당한 시기에 북한을 방문하겠다”고 답했었다.
후 주석의 방북이 성사될 경우 날로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북핵문제에 돌파구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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