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소샤 왜곡교과서를 만든 '새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새역모)의 후원자 숫자가 12일 또다시 3명 줄어들었다. 일제불매운동의 여파다.
13일 '새역모' 홈페이지를 보면, 12일 현재 새역모 후원자 숫자가 2백94명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는 전날의 2백97명에 이어 또다시 3명이 줄어든 숫자다. 중국 전역에서 반일시위와 일제불매운동이 격렬히 전개된 11일에는 후원자 숫자가 3백1명에서 2백97명으로 4명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3월말만 해도 3백7명이던 새역모 후원자 숫자는 며칠 사이에 13명이나 격감했다. 이들은 모두가 중국시장에 진출하고 있는 대기업 관계자들로, 중국의 거센 일제불매운동에 따른 위기감에서 후원회에서 탈퇴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구체적으로 후원회에서 탈퇴한 기업은 중국인들의 불매운동 타킷이 된 아사히맥주, 일본타바코(마일드세븐 생산), 아지노모토(조미료 생산)를 비롯해 종합상사로 유명한 마루베니, 가와사키 중공업, 고베 제강소, 히노자동차판매(주), 츄카이제약(주), 토쿠야마, 데이진, 가오, 쇼와비행기공업, 도시바브랜트건설 등이다.
하지만 아직도 미쓰비시 중공업, 후지쓰, 이스즈자동차 등 일본 굴지의 대기업 회장이나 오너 등이 새역모 후원회장으로 남아 있어, 과연 이들이 언제까지 후원회원으로 남아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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