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비즈>가 창간과 동시에 선보인 트위터 생중계 서비스에 트위터 이용자들의 <조선일보> 비판글이 줄을 잇자 결국 '소통'을 일시 중단했다.
<조선비즈>는 창간일인 10일 홈페이지 초기화면에 트위터 생중계창을 띄워 '#ChosunBiz'라는 해시태그로 작성되는 글을 자사 화면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했다. 하지만 트위터 이용자들이 천안함 사태 및 촛불집회에 대한 <조선일보>의 보도행태를 비판하는 글을 잇따라 써 이 글들이 자사 홈페이지에 그대로 노출되면서 화제가 되었다.(☞관련기사: <조선비즈>, 트위터 소통 나섰다 '역풍')
하지만 이런 글들은 11일 10시 현재 <조선비즈> 홈페이지 화면에 더 이상 노출되지 않고 있다. 트위터 홈페이지에서 해당 해시태그로 보이는 화면에서는 트위터 이용자들의 비판글이 여전히 올라오지만 <조선비즈> 트위터 생중계 화면에는 당사 기자들이 올리는 글들만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비판글은 물론 <조선비즈>를 격려하는 트위터 이용자들의 글까지 함께 노출이 되고 있지 않다.
이에 트위터 아이디 'npool'은 자신의 블로그에 세계적인 식품회사 네슬레가 누리꾼들의 비판을 피하기 위해 소셜네트워크 서비스인 페이스북 팬페이지를 삭제했다가 되레 비판을 키운 사실을 거론하면서 글을 선별해 노출하는 것이 오히려 사태를 악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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