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로 파병된 주한미군 2사단 2여단 소속 3천6백여명의 병력 가운데 파병 반년을 맞는 현재까지 50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12일 미군 소식지인 <성조지>에 따르면, 지난 7일 이라크 라마디 검문소 주변에서 발생한 차량 폭탄테러로 앤드루 L. 보서트 병장과 마이클 W. 프랭클린 일병 등 2명이 숨졌다.
이로써 미 2사단 2여단은 지난해 8월 한국에서 이라크로 옮겨간 지 6개월만에 50명이 사망했으며, 통계를 공개하지 않고 있는 부상자까지 고려하면 사상자는 상당수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2사단 2여단 장병들은 이라크 무장저항세력들의 공세가 아직도 치열한 `수니 삼각지대'인 라마디에 배치됐던 미 1사단 제1여단 전투팀과 지난해 9월 임무를 교대했다.
한편 9일 현재 이라크에 파병된 미군 사망자 수는 1천5백12명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1천1백49명은 저항세력의 공격에 의해 사망한 것으로 집계돼 이라크는 아직도 치열한 전쟁중임을 보여주고 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