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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외교부, "日외상 발언에 경악-불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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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외교부, "日외상 발언에 경악-불쾌"

중-일 관계 악화, “日, 역사문제 정확히 처리하라”

중국 정부가 일본 정부의 ‘반일 교육’ 중단 요구에 대해 경악과 불만을 참을 수 없다며 강력히 성토했다. 과거사를 둘러싼 중국과 일본간 갈등이 한층 심화되는 양상이다.

***중국 외교부 "日외상 발언에 경악-불쾌"**

류젠차오(劉建超)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8일 정례 브리핑을 가진 자리에서 마치무라 노부다카 일본 외상이 지난 4일 중국의 반일 교육을 개선하도록 하겠다고 한 발언에 대한 논평을 요구받자 “일본 군국주의가 일으킨 중국 침략전쟁은 중국 인민들에게 심각한 피해를 안겨줬으며 일본 국민들에게도 그 피해는 막심하다”며 "우리는 이 발언(마치무라 발언)에 경악과 불만을 느끼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중국 정부는 일관되게 ‘역사를 거울로 삼아 미래로 향하자’고 주장해 왔다”면서 “일본측이 중국 역사교육에서 진행되고 있는 반일 교육을 질책하는 것은 전혀 이치에 맞지 않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이어 “오히려 일본이 역사문제를 정확하게 처리해야 한다”면서 “그렇게 해야만 양국 국민간의 우의가 증진되고 양국관계 개선과 발전이 추진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중-일 역사갈등 심화**

중국 정부의 이날 발언은 마치무라 일본 외상이 지난 4일 참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중국의 역사교육에 대해 "개선할 것은 개선하도록 요구하겠다"며 "(앞으로) 중국외상을 만날 때 구체적으로 제기하겠다"고 말한 데 대한 대응으로 나온 것이다.

<교도통신>은 당시 이같은 마치무라 외상의 말을 전하며 "앞으로 마치무라 일본외상이 리자오싱 중국외교부장에게 베이징 항일기념관 등의 전시를 포함해 역사교육의 재고를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었다.

이에 앞서 중국 정부는 올해가 '항일전쟁, 반파시스트전쟁 60주년'인 점을 고려해 애국주의 교육 강화의 일환으로 초-중학생의 도덕교육을 이 부분에 초점을 맞추고 각지에서 '민족정신 육성, 발양' 활동을 진행하도록 전국에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같은 애국주의 교육 강화 지침은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이 직접 내린 것으로 알려져 상당히 광범위하게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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