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미대통령의 오는 2월2일 연두교서 발표를 앞두고 어떤 한반도 정책이 발표될지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미국-중국의 한반도 전문가를 비롯해 국내외 전문가들이 북핵해법을 모색하는 국제학술대회가 열려 주목된다.
세계와동북아평화포럼(대표 장성민)과 이대 국제대학원 국제통상협력연구소는 오는 31일 오전 이대 국제교육관 LG컨벤션홀에서 '9.11이후 미-중시대의 북핵'이라는 주제로 국제학술회의를 갖는다.
이날 회의에서는 황원탁 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미국 카네기국제평화연구소 비확산프로젝트의 존 훌프스탈 부국장이 '미국이 본 중국의 북핵정책'이라는 제목의 주제발표를, 중국 현대국제관계연구소의 쑨 루 연구위원이 '중국이 본 미국의 북핵정책'을 제목의 주제발표를 한 뒤, 김우상 교수(연대 정외과)와 피터 백 국제위기감시기구 동북아사무소장이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주최측은 "2기 부시정부의 출범과 더불어 북핵문제로 인한 한반도와 동북아의 긴장 상황은 그 어느 때보다 예측이 어려워지고 있다"며 "이에 미국과 중국의 학자들을 초빙해 북핵문제에 대한 미-중 양국의 시각을 교차적으로 토론할 기회를 갖기 위해 이번 회의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40여명의 각국 외교사절들도 참석하는 등 토론내용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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