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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 환율, 위안화 절상설에 1천30원선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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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 환율, 위안화 절상설에 1천30원선 붕괴

중국 재무부 "G7재무장관회담서 '깊은 대화' 나눌 것"

원.달러 환율이 마침내 1천30원선이 붕괴됐다.

***원.달러 환율 1천30원선 붕괴**

2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60원 낮은 1천28원으로 출발해 7년2개월여만에 처음으로 1천30원선이 무너진 뒤 오전 9시40분 현재 1천29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지난 1997년 11월18일의 종가 1천12.80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외환 시장전문가들은 이날 원.달러 환율 급락 요인으로 위안화 절상 문제에 대한 중국 정부의 전향적인 발언 탓으로 분석하고 있다.

중국 재무부의 주 광야오 국제국장은 26일 "진런칭(金人慶) 재무부장이 2월 4~5일 영국 런던에서 개최되는 선진7개국(G7)재무장관 회담에서 위안화 페그에 대해 고든 브라운 영국 재무장관과 '깊은 대화'를 나눌 것"이라고 밝혔다.

전날 리더쉐이(李德水) 중국 국가통계국 국장이 "위안화 변동환율제를 채택하기에는 적절한 시기가 아니다"라면서 위안화 평가 절상에 대해 부정적인 발언을 하면서, 엔화에 대해 1백4엔선까지 오르며 강세를 보였던 달러화는 중국 재무부의 이같은 발언직후 이날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에 대해 1백2엔선까지 급락했다.

이날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도 백악관 회견에서 "미국의 무역적자를 줄일 수 있도록 중국을 비롯한 각국들은 환율을 시장에 맡겨둬야 한다"면서 "환율을 시장에 맡기는 문제에 대해 중국 정부와 협의해 오고 있다"고 발언해 달러 약세를 부추겼다.

일부 시장 관계자들은 방어선으로 여겨져온 1천30원선이 무너지고, 시장 자금이 중국의 위안화 평가절상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이동되고 있는 현상에 주목하면서 이제 1천20원대 환율이 시작된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1백3.18엔, 원.엔 환율은 9백97원을 기록하고 있다.전일 원.엔 환율은 9백95원선까지 떨어져 작년 8월25일 9백95.4원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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