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X파일'로 큰 파문을 불러일으킨 제일기획이 21일 신문광고를 통해 연예인과 기자들에 대해 사과했다.
제일기획은 이날 오후 <문화일보><내일신문> 등 석간 신문에 대표이사 및 임직원 일동 명의로 '깊이 사죄드립니다'라는 5단통 광고를 통해 이번 사태에 대해 사과했다.
제일기획은 "제일기획의 전 임직원은 광고모델 관련자료가 유포되어 지금껏 가꿔오신 명예에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비록 최적의 광고 모델 선정 및 광고주의 위험을 최소화한다는 선의에서 시작된 일이고, 다른 회사가 작성한 것이었다 하더라도 제일기획은 그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일기획은 이어 "또한 자료에 언급된 내용의 대부분은 사실과 다른 풍문에 불과한 것임을 밝혀드린다"며 "앞으로 저희는 이번 일이 원만하게수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한편, 다시는 재발되지 않도록 모든 조치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제일기획은 "혹시라도 이번 일로 인해 우리 대중문화산업이 위축되는 일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며, 제일기획은 이번 일을 뼈저린 자성의 계기로 삼아 문화산업의 발전에 더욱 정진해 나가겠다"며 "저희로 인해 상처를 입으신 연예인, 기자, 그외 관계되신 분들, 그리고 우리 연예게를 아끼시는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제일기획은 22일 조간신문들에도 같은 내용의 사과광고를 실을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같은 제일기획의 사과에도 불구하고, 피해 연예인들은 제일기획에 형-민사상 모든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가라앉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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