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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개성공단 위해 자유로 확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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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개성공단 위해 자유로 확장하겠다"

개성공단 준공식에서 약속, 2005년은 희망의 원년"

28일 개성공단을 방문한 손학규 경기도지사가 개성공업지구의 원활한 물류유통을 위해 자유로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손 지사는 이날 방북, 경기도 기업으로서는 처음으로 개성공단 시범단지에 입주한 유공압패킹 및 반도체부품 보관용기 생산업체인 (주)에스제이테크(사장 유창근) 공장 준공식에 참석한 자리에서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손 지사는 축사는 통해 “과거의 아픈 역사를 딛고 일어나 세계로 웅비해 나가려는 우리 민족의 원대한 꿈을 이루어 줄 개성공업지구가 용틀임을 시작했다”며 “7년후 개성공업지구 3단계 개발이 완료되면 2천개 업체 60만명의 근로자들이 세계시장을 제패하기 위해 활기차게 일하는 광경을 우리 눈으로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개성공단의 의의를 역설했다.

손 지사는 “경기도는 통일의 전진기지라는 사명감을 가지고 경기북부지역을 체계적으로 개발해 개성공단의 본격적인 가동에 적극 대비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위한 일환으로 자유로 확장 계획을 밝혔다.

손 지사는 아울러 “광복 60주년이 되는 2005년은 우리 민족이 새로운 희망의 역사를 쓰는 원년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지자체 차원의 남북교류 활성화 계획을 수립하고 가능한 분야의 협력부터 차근차근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준공식에는 손 지사외에 김윤규 현대아산 사장, 유창근 에스제이테크 사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유형욱 경기도의회 의장, 경기개발공사, 개성공업지구 관리위원회 등 남측 관계자 2백50여명이 자리를 했다. 이날 손 지사는 오찬장에서 행사에 참석한 남측 관계자 및 북측 노동자들과 함께 해바라기의 ‘사랑으로’라는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이번에 개성공단에 입주한 (주)에스제이테크 공장은 부천에 본사를 둔 기업으로 지난 9월 착공, 총 55억원을 들여 개성공단 시범단지 내 1천626평 부지에 연건평 1천500평 규모로 3개월여만에 완공됐으며, 현재 북측 근로자 70명과 남측 관리자 10여명이 생산라인에 배치돼 있다.

개성시와 판문군 일대에 조성 중인 개성공업지구는 공단 8백만평, 배후도시 1천2백만평 등 총 2천만평 규모로 3단계에 걸쳐 개발될 예정이며, 현재 현대아산과 토지공사가 2천2백5억원을 투자해 오는 2007년까지 1단계로 1백만평 부지조성 공사를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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