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씨와 함께 노무현대통령의 핵심측근으로 일컬어지는 이광재 열린우리당의원이 10일 안씨 만기출소를 축하하며 자신의 홈페이지에 앞으로도 안씨와 함께 일하겠다는 다짐의 글을 남겼다.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친구'라는 글을 통해 "나의 오랜 동지인 희정이가 감옥 문을 나섰다"며 "대통령 선거 다음날부터 거의 2년...참으로 힘들고 모진 시간을 겪었다"고 안씨 출소를 접하는 남다른 감회를 밝혔다.
이 의원은 이어 "희정이는 나보다 더 훌륭한 사람이다"라며 "감옥에 있는 1년 동안 여러모로 성장했으리라.."라고, 노무현캠프를 대표해 수감생활을 한 안씨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희정이에 대해 물으면 나는 한마디로 말하겠다"며 "희정이와 영원히 함께 할 것이라고....”라는 결구로 글을 끝냈다.
이 의원은 안씨 출소직후 안씨에게 위로 전화를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정가에서는 "안희정과 함께 할 것"이라는 이 의원의 말이 안씨의 현실정치 재개를 예고하는 게 아니냐는 해석을 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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