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4차 6자회담 개최 문제와 관련 6자회담 참가를 약속하면서도 연내 개최에는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북, "6자회담 참가하나 연내 개최는 부정적"**
로이터통신은 중국 외교부 한 대변인의 말을 인용, "중국을 방문했던 김영일 북한 외무성 부상이 6자회담 참가를 약속했다"고 전했다. 이 대변인은 이어 "북한은 현재 대선 이후 미국내 분위기를 살펴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이와 관련 9일부터 12일까지 평양에서 열리고 있는 북-일간 납치의혹 일본인 실종자문제를 다루기 위한 제3차 실무회의에서도 "6자회담을 통한 평화적 해결방식"이라고 참가 의사를 분명히 하면서도"조기에 재개할 환경이 아니다"고 밝혀 연내 개최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호소다 히로유키 관방장관 11일 오후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은 북-일 실무회의에서 6자회담을 통한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에는 동의했지만 '조기에 협의를 재개할 환경이 아니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일본측 대표인 야부나카 미토지 일본 외무성 아시아 대양주 국장은 이날 오전 북한측 6자회담 대표인 김계관 외무성 부상을 만난 자리에서 "4차 6자회담의 연내 재개에 응하라"고 요구했다.
김계관 부상은 이에 대해 "6자회담을 통한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 노력"은 약속하면서도 "현재 조기에 6자회담을 재개할 환경이 아니다"고 밝혀 연내 개최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다니카와 슈젠 일본 외무성 부대신도 이와 관련 "북한은 일본측의 조기개최 요구에 대해 이같이 거부의사를 밝혔다"고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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