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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금융민원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금융감독원 전북지원에 따르면 지난 해 전북지역에서 처리한 금융민원은 1609건으로 전년(1755건) 대비 약 8.3% 줄어들었다.
금융 업종별로는 은행이 71건에 이어 비은행 34건, 손해보험 39건, 금융투자 32건이 감소했다.
반면 생명보험만 전년대비 6%포인트 상승해 대조를 보였다.
금융민원 1609건 중 보험민원이 61.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비은행(상호금융·저축은행·신용카드사 등) 26.8%, 은행 10.9%, 금융투자 1.2% 순으로 집계됐다.
금융회사가 수용한 민원수용률은 약 46.4%로서 전년대비 6.2%포인트 하락했다.
민원수용률은 비은행 56.5%, 손해보험 51.0%, 생명보험 38.1%, 은행 36.6%, 금융투자 31.6% 순으로 나타났다.
전년과 비교하면 금융투자와 은행, 손해보험은 상승했지만, 생명보험의 수용률은 감소했다.
은행 민원건수의 경우에는 총 175건으로 전년에 비해 약 28.9% 포인트 줄었다.
특히 여신관련 민원이 크게 감소(54건)했지만, 민원 유형 중에서 여전히 높은 비중(2018년 49.2%, 2019년 38.3%)을 차지했다.
주요 민원내용은 ▲(여신) 승진·급여상승·대출감소 불구 과도한 금리요구 ▲(예·적금) 가입방법에 따른 예·적금의 금리차이 발생에 대한 불만 ▲(내부통제) 착오송금 반환에 대한 은행의 부실 대응 등이다.
상호금융과 저축은행, 신용카드사, 할부금융사, 리스, 신용정보사, 대부업 등 비은행은 전년 대비 466건보다 약 7.3%포인트 감소한 432건으로 집계됐다.
전북지원 관계자는 "금융민원 감소는 지속적인 금융피해 예방활동으로 소비자의 금융 이해력이 높아졌고, 금융회사들의 고객보호 노력도 증가한 것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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