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무급휴직자와 특수형태 근로자 등 사각지대 근로자의 생활 안정지원에 나선다.
제주도는 지난 주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이 확정되면서 관련 대상과 일시 등 구체적 사업계획을 세우고 정부와 협의에 나섰다고 24일 밝혔다.
도는 이번 사각지대 근로자의 생활 안정지원에 대해 고용노동부가 악화된 지역 고용상황에 적합한 고용안정 대책을 자치단체가 주도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 계획을 수립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용노동부는 '코로나19 지역고용대응 등 특별지원 사업'을 신설하고 영세사업장 노동자, 특수형태근로자, 일용직근로 등에 대한 생활안정, 단기일자리, 직업훈련 등 지원을 위해 추경 예산 2000억 원을 배정했다. 또한 전체 사업예산 중 대구・경북 지역에 700억 원을 지원하고 나머지 17개 광역자치단체에 1300억 원을 지원한다.
원희룡 도지사는 “코로나19 위기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무급휴직이나 특수형태근로자 등 사각지대 근로자의 생활안정 지원이 필요하다”며 “정부정책과 연계해서 국비 확보와 함께 자체재원을 투입해 고용안정대책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환편 제주도는 3월말까지 관련 사업세부계획이 확정되면 도 추경사업에 반영해 빠른 시간 내에 실질적인 지원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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