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지부 전주위원회가 전주공장의 고용안정과 전북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단체교섭 합의사항인 '픽업트럭 생산'을 촉구했다.
현대자동차지부 전주위원회는 "지난 95년 10만대 생산설비를 갖춘 전주공장은 이후 생산이후 가동률이 40%대로 추락했다"며 "절박한 심정으로 전라북도와 지역 정치권에 협조를 구한다"고 밝혔다.
전주위원회는 "현재 전주공장 생산의 70%를 차지하는 트럭 공장의 지속된 위기는 지난 2018년도에 울산공장과 남양연구소 및 기아차 광주공장까지 조합원들을 보내며 심각한 고용불안에 내몰리고 있다"고 호소했다.
또 "대형트럭 QZ, 중형트럭 QV 및 준, 대형트럭 파비스를 출시했지만 선진시장 진출의 어려움과 기존 수출이 활성화 됐던 저가트럭은 동남아 자동차산업 이익을 위한 높은 관세 때문에 완성차 수출이 막혀 있다"고 밝혔다.
전주공장 위원회는 "지난 수년간 전주 노사의 노력에도 고용위기에 내몰리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연구개발 투자 확대와 픽업트럭 투입 및 소형트럭 물량이관 등을 요구했지만, 국내 170만대를 생산하는 승용차 중심의 현대차 그룹에서 4만대를 생산하는 상용차에 대한 경영진의 인식은 협소했다"고 지적했다.
위원회는 "지금 전라북도 지역 경제는 군산 현대중공업과 한국GM 자동차 폐쇄와 OCI 구조조정 그리고 전체 중,대형 상용차 95%를 생산하는 타타대우 와 현대차 전주공장이 위기에 직면해 있다"면서 "늦었지만 전북도가 작년에 발표한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 대해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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