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서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사흘 만에 1명 발생했다.
17일 울산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오후 2시 기준으로 추가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총 누계 확진자 수는 29명이다.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29번(30세 여성) 환자는 회사원이며 가족으로는 남편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이 환자는 근육통, 발열 증상을 보여 전날 오전 중구 선별진료소에서 검채채취를 한 뒤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형우 울산시 건강복지여성건강국장은 "29번 환자의 최초 증상은 11일로 이날 체온이 37.3도였던 것으로 확인됐다"며 "정확한 동선 등은 역학 조사 중으로 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 환자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4일까지 업무차 필리핀을 다녀와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해외 유입이 새로운 확산의 통로가 될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세계 각국으로부터 유입이 본격화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대해 이형우 국장은 "최근에는 유럽 쪽에서도 많은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어 질병관리본부에서도 해외여행 중이거나 입국한 분들에 대상으로 특별 검역 절차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며 "명단도 자지단체에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울산에서는 이날 2번(49세 여성 중구) 환자가 완치되면서 모두 10명이 퇴원했다. 15번(68세 남성 남구), 21번(56세 여성 북구) 환자는 여전히 건강상태가 호전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나머지 환자들의 건강상태는 모두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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