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도는 서울 구로 콜센터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확산되고 있어 제주120만덕콜센터를 비롯한 도내 주요 콜센터 7곳 및 민간 콜센터 시설에 대한 긴급점검에 나섰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긴급 점검은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지난 11일과 12일 코로나19 대응회의에서 “서울 구로 콜센터 코로나19 집단감염사태가 제주에서도 발생하지 않도록 집단 감염발생 위험이 큰 시설에 대해 관리체계를 구축하라”고 지시한 후속 조치이다.
도내 주요 콜센터에는 KT제주고객센터 160여명, KN윅스 70여명, 120만덕콜센터 35명, 제주은행 콜센터 27명, 제주항공 고객센터 21명, 한전고객센터 19명, 제주전기차서비스 EV콜센터 18명 등 총 350여 명이 근무하고 있다.
도는 종전의 방역관리 대응 지침에 더해 지난 11일 도민안전실을 중심으로 도내 각 부서 및 행정시에 협조 공문을 발송하고 소관하고 있는 콜센터 및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주기적인 점검 및 방역관리등 부서별 현장점검에 나섰다.
제주120만덕콜센터에는 코로나19 집단감염 방지를 위해 지난 1월 28일부터 35명 전 직원이 근무중 마스크를 착용하고 매일 오전과 오후 두 차례 발열체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질병관리본부에서 권고한 기준보다 더 강화된 자제 소득기준을 마련해 주 1회 콜센터 건물을 소독하는 등 감염예방에 주력하고 있다.
KT제주고객센터는 근무자들을 대상으로 출퇴근 시 1일 3회 발열체크를 진행하고 매일 전문업체의 방역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제주항공 고객센터, 카카오 자회사 KN윅스 등도 1일 2회 이상 발열체크, 손소독제 비치, 마스크 착용, 근무자간 거리유지와 상담석 칸막이 설치를 통해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한 대응방안을 마련했다.
이중환 도민안전실장은 “조만간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구체적인 방역 지침이 마련될 예정이지만 지난 2달간의 자체적인 대응과정에서 감염병 확산방지를 위한 많은 노하우와 전반적인 예방수칙은 대부분 공개된 상황”이라며 “정부의 방침도 지금까지 선제적으로 이루어졌던 제주의 방침과 다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사업장별로 철저한 대응체계를 유지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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