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여행객들이 제주도를 여행하고 돌아간 뒤 연이어 코로나19 확진 판정이 나오면서 제주도가 초긴장 상태에 들어갔다.
제주도는 이들 여행객들이 제주에 들어오기 전에 이미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판단하고 제주도로 들어오는 모든 공항에 출발 전 발열 검사를 받을 수 있게 해달라고 정부에 건의 했다.
이에 따라 제주시는 이들 확진자들이 가장 많이 방문한 것으로 확인된 조천읍 함덕리에 방역 물품을 전달하고 지역 사회 전파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제주시는 12일 함덕리(이장 한명용)에 1000개의 코로나19 예방용 마스크를 전달했다. 또 제주양식어류수협(조합장 한용선)에서도 1100개의 방역용 마스크를 전달했다.
한명용 함덕 이장은 "함덕리는 함덕해수욕장을 비롯한 주변 환경이 뛰어나 평소에도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는 도내 주요 관광지 중의 하나"라면서 "최근 코로나19 확진자들이 연달아 방문해 주민들이 불안해 있는 가운데 방역용 마스크를 지원해 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무상 마스크를 지원받은 지역 주민은 “농협이나 우체국 앞에서 이른 아침 줄을 서있어도 마스크 구입이 쉽지 않았다"면서 "마을에서 마스크를 무상으로 공급 받을수 있어서 마음이 놓인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함덕리 마을 에서는 그 동안 코로나19 확진자들이 다녀감에 따라 한명용 이장을 중심으로 자체적인 기금을 조성해 만 65세 지역 어르신들에게 마스크를 무상 지원해 왔다.
한편 제주도는 코로나19 확진자 들이 다녀간 음식점등 이동 동선을 기반으로 이 지역 접촉자를 자가격리하고 음식점, 노래방등 방문 업소에는 일시 폐쇄와 방역 소독을 실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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