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전 대통령이 내달 1일 퇴임후 처음으로 광주를 방문할 것으로 알려져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2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박광태 광주시장은 이날 시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김대중 전 대통령이 퇴임후 처음으로 부인 이희호 여사와 함께 오는 11월 1일 광주를 방문, 5.18 묘역과 광주비엔날레 행사장 등을 둘러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시장은 "지난 8월 김 전 대통령 자택을 찾아가 인사를 드리는 자리에서 광주 비엔날레 행사도 보고 시민들을 격려도 해달라고 요청해 최근 방문 일정을 전달받았다"며 "이틀간 광주에 머물면서 광주와 전남지역 인사들을 만나 지역여론도 청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김 전 대통령이 퇴임후 첫 지방 나들이 지역으로 광주를 선택한 것은 광주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갖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지역 인사들과 만나는 자리에서 지역발전을 위한 많은 충고와 조언도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전 대통령은 다음달 1일 낮 광주에 도착, 5.18 묘역을 참배한후 광주지역 인사들과 만찬을 갖고 2일에는 광주비엔날레 행사장을 둘러보며 전남지역 인사들과 오찬을 한 뒤 귀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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