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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대학교가 경북 포항 학부모로부터 감사의 편지를 받아 눈길을 끌고 있다.
전주대는 이달 초 대구 경북 재학생 각 가정에 10장의 마스크와 총장 명의의 서신을 전달해 위로했다.
서신을 발송했을 당시 전국은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학부모들이 자식 걱정에 발을 동동구르고 있을 때였다.
그러고 시간이 흐른 무렵인 12일 전주대에서 보낸 마스크와 위로편지를 받았던 포항 한 학부모가 전주대 홈페이지를 통해 감사편지를 보내왔다.
편지내용은 이렇다.
"전주에 있는 큰 아이가 매일매일 조심하기를, 별일 없기를 바랬다. 그러다 일주일 만에 햇빛을 쐬러 나왔는데 전주대에서 보내 온 마스크 10장을 보고 심장이 뜨거워지고, 벅찬 감동이 넘쳐나 나 역시 다른 누군가에게 감동을 전하겠다는 마음을 가지게 됐다"고 전했다.
이 학보모는 "큰 아이를 전주에 두고 '코로나19'로 어둠에 휩싸인 도시 포항에서 매일 마음을 졸이고 있는데, 학교에서 보내온 마스크 10장으로 벅찬 감동을 받았다"면서 "내 가족만 챙길 줄 앎에 부끄러움을 느끼며, 다른 누군가에게 준 감동을 전하겠다"고 덧붙였다.
편지의 끝인사는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하트)"라고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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