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는 12일 제주로 들어오는 탑승객을 대상으로 국내 전 공항의 국내선 출발장에서 발열검사를 시행해 줄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
이는 원희룡 지사가 지난 2월 19일 코로나19 도내 유입 차단을 위해 정부 부처인 국토교통부와 질병관리본부에 공식 문서를 보내 제주 입도 승객에 대한 발열검사를 정식 건의한 이후 두번째 요청이다.
원 지사가 요청한 국내 전 공항 제주 입도전 발열검사는 최근 서울 구로구에서 발생한 콜센터 집단 감염 사례에 따른 도민 우려를 최소화하기 위해 입도 관문에서부터 코로나19를 차단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제주도는 코로나19 도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제주국제공항 국제선 도착장에 발열감지 카메라를 설치 운영한데 이어 2월 2일부터 국내선 도착장과 항만에서 확대 운영하고 있다.
이어 지난 3월 5일부터는 대구 지역을 방문하고 제주로 돌아온 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항공사와의 공조 체제를 구축하고 대구공항에서 승무원과 탑승객 전원을 대상으로 출발 전 발열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현재까지 특이사항은 없는 상태다.
지금까지 제주도가 자체적으로 공항·만을 대상으로 발열감지 카메라를 설치 운영한 결과 11일까지 총 1511명의 열감지자를 확인 했다. 열감지자 대부분은 체온 재측정 후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송대상자 24명 중 17명은 단순발열로 귀가했다. 현재까지 7명에 대한 검사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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