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의 한 시민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복지소외계층을 위해 써달라며 100만원을 기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감동을 주고 있다.
10일 천안시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4시쯤 부성2동 행정복지센터에 한 여성이 방문해 "폐지 줍는 노인 등 어려운 이웃들이 더 힘드실 것 같다"며 100만원을 놓고 사라졌다.
차암동에 거주하고 있다고 밝힌 이 여성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살아가라고 말씀하셨던 돌아가신 친정어머니의 유지를 받들어 코로나19로 어려운 복지소외계층을 위해 성금을 전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전달된 성금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도시락 업체 및 교회에서 추진됐던 밑반찬 지원서비스가 중단 돼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복지대상자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지역사회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따뜻한 분들의 나눔이 있어 어려운 분들에게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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