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제에서 5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거제시 옥포동 원룸에 거주하는 28세 남성인 이 확진자는 중학교 초임교사로 지난달 22일 대구에서 이사를 왔다.
이 남성은 부모와 함께 이사를 하면서 이날 낮 장승포 ‘예이제’에서 점심을 먹고 옥포 롯데마트에 들러 물건을 구입했다.
부모는 이날 오후 대구로 귀가했으며 5번 확진자는 “지난달 24일 옥포1동 주민센터에서 전입신고한 후 외출없이 자택에 머물렀다”고 말했다.
지난 6일 오전 대구 북구보건소로부터 대구에 사는 아버지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는 통보를 받고 오후 1시 40분께 보건소 차량으로 거제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했다.
1차 검체에서 미결정 통보를 받은 이 남성은 9일 자가 격리 중에 받은 2차 검체에서 확진 판정을 받고 마산의료원으로 이송, 치료를 받고 있다.
거제 5번 확진자는 무증상으로 분류됐다.
거제시는 5번 확진자의 감염원과 감염경로, 동선이 파악되는 대로 거제시홈페이지 코로나19 상황 알림판에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확진자에 대한 지나친 공격과 무차별적인 비난은 개인에게 큰 상처가 되는 것은 물론 방역활동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 다며 사회적 배려를 당부했다.
전체댓글 0